[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경기도 시흥시에 스마트시티 데이터 클러스터가 조성된다.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스마트시티사업단은 9일 시흥시, 엔쓰리엔와 ‘스마트시티와 데이터산업 발전을 위한 협력관계 구축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전 세계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디지털 헬스케어,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등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시흥시 내 데이터 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키로 한 것이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시흥시에 추진 중인 스마트시티 국가혁신성장동력 프로젝트를 통해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한 대규모 투자유치 및 프로젝트 발굴 등을 공동 추진하고 데이터 비즈니스 확대와 글로벌 기업 유치를 통해 관련 산업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스마트시티 혁신성장동력 프로젝트를 주관하는 스마트시티사업단은 시흥시 정왕동 일대에 환경, 에너지, 생활복지 분야 비즈니스 창출형 리빙랩의 실증을 추진한다.
데이터 마켓플레이스를 시범적으로 운용하며 시흥시 스마트시티 데이터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마스터플랜 수립을 지원한다.  


공동연구기관인 엔쓰리엔은 데이터 클러스터에서 혁신적인 솔루션을 비즈니스화하고 폭넓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시흥시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한 해외기어 및 국내투자 유치에 나선다. 
엔쓰리엔은 국내 최초로 미국 시스코(Cisco) 본사로부터 직접 투자를 받은 클라우드 기반 영상 AI 관련 전문업체다. 

 
시흥시는 데이터센터를 위한 부지 확보 및 관련 인프라를 구축하며 국내외 기업 투자유치, SPC 설립 등을 조속한 시일 내에 진행한다.
스마트시티사업단과 협조해 ‘(가칭)국가 스마트시티 공공데이터 거래소’ 설립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국토진흥원 손봉수 원장은 “시흥시에 조성될 데이터 클러스터가 향후 아시아 데이터 허브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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