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박태선 기자] 한국동서발전이 5000억 원 규모 태양광 사업 개발을 통한 그린뉴딜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동서발전은 5일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동서햇빛드림펀드 조성을 위해 현대에너지솔루션,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과 투자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펀드는 동서발전이 국내 태양광 산업 활성화와 소규모 태양광 사업자 보호를 위해 추진하는 태양광 사업 개발 프로젝트다.


이번 투자계약으로 세 기업은 태양광 주 기자재인 모듈 인버터 변압기 등 국내 생산 기자재를 100% 사용하고 중소기업이 우선적으로 설계·시공하는 사업에 투자한다.


먼저 동서발전이 180억 원, 현대에너지솔루션이 20억 원을 공동투자하면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은 투자신탁의 운용과 프로젝트 파이낸싱을 총괄하게 된다.


동서발전은 소규모 태양광사업자들과 REC 장기고정가격계약을 통해 안정적 수익 창출을 지원하고, 발전소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태양광 설비에 최적화된 운영관리 솔루션을 제공한다.
향후에는 전력 중개사업을 통한 소규모 사업자 수익 증대와 국내 중개시장 확대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동서발전은 지난달 공모를 통해 선정한 투자대상사업 102개 사업자에 대해 투자적격심사를 거쳐 내달 말 착공에 들어간다.
내달 2차 공모를 공고, 같은 절차를 통해 연내 준공을 목표로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국산 기자재 사용 확대와 중소기업 자생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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