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코로나19로 타격받은 중소·중견 건설기업 지원에 나선다. 


건설연은 총 62억 원 규모의 ‘코로나19 대응 중소·중견기업 지원 프로그램’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기술력 제고, 연구인력 고용유지, 마케팅 지원 해외 건설공사 분쟁 자문 등 건설연의 예산, 연구인력, 인프라 등을 활용한 중소·중견 건설기업 종합 패키지 지원사업이다. 


건설연은 포스트 코로나19 상황에 미리 대비하기 위해 정부출연연구원으로서 중소·중견 건설기업의 단기·중기적 R&D 역량 강화를 집중 지원키로 했다. 
이번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일시적 비용지원이 아닌, 중소·중견기업 R&D 성장과 연구인력 고용안정을 통해 앞으로의 경제 위기에 대해서도 자체 극복할 수 있는 동력을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건설연의 지원 프로그램은 ‘수요기반 중소·중견기업 애로기술 지원사업’, ‘중소·중견기업 성장을 위한 맞춤형 직접지원사업’, ‘단절 없는 기업활동을 위한 중소·중견기업 컨설팅 지원사업’의 총 3개 유형과 하위 세부 7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120여 개 중소·중견기업의 연구역량을 강화하고 맞춤형 지원사업을 통해 단절 없는 기업활동을 돕는다. 
90명 내외의 연구인력 유지·확보 등도 지원하게 된다. 


건설연 한승헌 원장은 “우리 기업들의 기술경쟁력 확보를 위한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중소·중견 건설기업과 함께 동반성장은 물론 국가와 사회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연구사업을 지속적으로 수행해 나가는 등 출연연으로서의 역할과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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