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한양규 기자]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는 단순도급형 사업 중심의 해외건설시장을 해외 투자 개발형(PPP) 사업으로 전환하겠다는 해외수주 전략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6월 신설된 국토교통부 산하 공공기관이다.

 

설립된 지 2년도 채 되지 않아 괄목할만한 실적을 내 관련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올해 해외수주가 급증세를 보이는데도 큰 역할을 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지난해 폴란드에서 9억9280만 유로(1조2880억 원) 규모의 ‘폴리머리 폴리체 PDH·PP 플랜트’ 프로젝트를 수주한 것도 KIND의 지분투자를 통한 정책 지원이 시너지를 발휘했다.


KIND는 올해 검토안건을 확대(70→84건)하고 사업 개발 4건 달성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번호

2019년도 실적

2020년도 계획

1

투자심의위원회 통과

(폴란드, 베트남, 칠레, 오만)

4건

투자심의위원회 통과

(금융중심형 1건 포함)

최소 4건

2

F/S 용역 지원

16건, 68억원

F/S 용역 지원

14건, 74억원

3

사업개발 Deal Pipeline 사업 검토

70건

사업개발 Deal Pipeline 사업 검토

84건

 

또한 정부 간 협력 확대 등 적극적 해외 인프라 외교 실시를 통한 우리기업 수주 기반을 조성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웠다.


KIND 관계자는 “방글라데시 민관협력청(PPPA)과 체결한 양자 업무협약에 따라 PPP사업의 수의계약 추진이 가능하게 됐다”고 말했다.


방글라데시를 비롯해 남미, 서아시아 등 다른 국가의 G2G 플랫폼 가능여부도 타진한다.
남미 경전철사업 Video Proposal 발주처(MOPC) 및 유관기관 제출, 신속한 사업 진행, 양허성 자금 제공 및 G2G 기반의 협상에 따른 계약 제안 등을 추진하고 있다.


타당성조사 지원사업에도 적극 나선다.  
지난해 초 국토교통부와 위수탁계약을 체결한 후 지난해 총 16건, 68억 원 규모의 타당성조사 지원을 실시했다.
올해는 지원수를 줄여 지원금을 높임으로서 기업지원의 효율화를 높이고, 타당성조사 결과의 실질적 활용 가능성 증대시키는데 주안점을 뒀다.
1차 대상 7개 사업은 화정, 용역을 진행 중이며 2차 대상사업은 상반기 내 모집을 완료할 계획이다. 


신성장 사업 분야 발굴 및 추진사업도 적극 추진한다.
포스트 코로나19 사업전략의 일환으로 K-방역을 가능케 한 한국의 우수한 의료 분야 건설·관리·운영기술 분야의 사업 수주를 적극 지원하고자 신북방 및 신남방 지역 국가 병원 건설사업 등의 인프라 분야 외 신성장 사업 분야를 발굴해 나가기로 했다.


사업계획수립단계부터 사업자와 투자자가 신속하게 협의할 수 있도록 KIND가 적극 지원,  통합 투자협력 플랫폼 구성 및 딜소싱 지원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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