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한국동서발전과 중소기업 6곳이 손잡고 F급 가스터빈 기자재 국산화에 나선다. 


동서발전은 19일 울산 사옥에서 성일터빈, 진영TBX, 천지산업, 터보파워텍, 한국로스트왁스, 한울항공기계 등 중소기업 6곳과 ‘F급 가스터빈 기자재 국산화 얼라이언스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전 세계 가스터빈의 50%에 달하는 F급(화염온도 1300도) 가스터빈 기자재 실증을 통해 국내 중소기업의 사업화와 판로개척을 지원하고 상생협력형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그간 동서발전과 D급(화염온도 1100도) 가스터빈 분야에서 연구개발 및 실증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6개 기업이 참여했다. 
이들 기업은 압축기, 연소기, 터빈 3개 분야에서 핵심기술을 개발, 보유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동서발전과 6개 기업은 울산화력에서 F급 가스터빈 기자재 연구개발 및 실증을 진행한다. 
연구개발 및 실증이 완료된 가스터빈 기자재에 대해서는 사업화를 추진한다. 
이와 함께 가스터빈 분야 소재·부품·장비 국산화를 위한 기술을 교류키로 했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향후 6년간 F급 가스터빈 핵심부품 국산화 개발에 약 30억 원을 투자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연간 약 150억 원 규모의 국내외 매출 증대와 23명의 가스터빈 핵심부품 분야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동서발전은 약 10년에 걸려 13개 기업과 협력해 일산복합화력 D급 가스터빈의 핵심정비부품 33개 품목을 국산화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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