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조후현 기자] 한화큐셀이 지난해 미국 태양광 시장에서 주택용과 상업용 모두 점유율 1위에 올랐다.


한화큐셀은 최근 글로벌 에너지 컨설팅 기관 우드맥킨지(Wood Mackenzie)의 조사에서 미국 주택용 태양광 시장은 25.2%, 상업용 태양광은 13.3%의 점유율을 달성하며 1위를 차지했다고 28일 밝혔다.


주택용 태양광 점유율은 지난해보다 11.1%p, 상업용은 5%p 확대된 수준이다.


미국 태양광 시장은 일조시간이 긴 서부지역을 중심으로 지속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캘리포니아주 정부는 올해부터 신축주택의 태양광 설치를 의무화하기도 했다.
주택용은 지난해 2.8GW가 설치되며 15% 성장했고, 상업용도 2GW가 설치됐다.


한화큐셀은 성능과 품질이 우수한 고효율 모듈로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스포츠 마케팅을 통해 인지도를 높여간다는 전략이다.


한화큐셀은 국제 표준 품질 기준의 2~3배에 달하는 품질 테스트를 거친 피크듀오(Q.PEAK DUO) 시리즈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이 시리즈는 태양전지 효율을 높이는 퍼크(PERC) 기술에 과열 화재 방지 등을 적용한 퀀텀 셀 기술을 바탕으로, 태양광 셀을 반으로 잘라 저항을 줄이고 출력은 높이는 하프셀 기술이 적용됐다.


이와 함께 스포츠 마케팅을 통해 인지도도 확대하고 있다.
지난 2018년에는 한화큐셀 골프단을 창단, 김인경 지은희 제니신 넬리 코다 등 4명의 선수가 활동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메이저리그 LA다저스와 후원 계약도 체결, 태양광 분야 공식 파트너가 됐다.


한화큐셀 김희철 사장은 “고효율, 고품질 제품을 선호하는 미국 태양광 시장에서 주택용과 상업용 동시 1위를 달성한 것은 한화큐셀의 브랜드 파워를 보여준 것”이라며 “독보적 기술력과 품질을 바탕으로 미국 프리미엄 태양광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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