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한국전력기술이 아랍에미리트(UAE)에 원자력발전소 배관관리 프로그램을 수출한다. 


한전기술은 UAE 바라카 원전 운영사인 Nawah가 발주한 배관감육관리 소프트웨어 솔루션 입찰에서 낙찰자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계약금액은 7억 원이다. 


이에 따라 한전기술은 원전배관관리 프로그램 ‘ToSPACE’의 납품, 확인, 검증 교육을 수행하게 된다. 


원전을 장기간 운영하면 배관 두께가 얇아지는 감육(Wall Thinning) 현상이 발생한다.  
ToSPACE 프로그램은 감육 현상을 관리하기 위한 3D DB 구축, 민감도 분석, 감육 예측, 검사데이터 분석, 중장기 검사계획서 작성 등의 기능을 가지고 있다.


한전기술이 국산화에 성공한 후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정한 신뢰성, 효율성, 적합성 등을 인정받아 GS인증을 취득했다.


특히 ToSPACE 프로그램은 기존의 해외 제품과 비교해 현장 사용자 중심의 자동화 모듈로 개발, 사용자 개입을 최소화한다. 


한전기술 황경모 박사는 “향후 해외 신시장 개척 전략을 추진 중”이라며 “화력발전이나 열병합발전에도 적용할 수 있는 범용성도 확보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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