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한국중부발전이 코로나19가 급격히 확산되고 있는 인도네시아에 방역물품을 기부했다. 


중부발전은 인도네시아에 10만 달러 상당의 방호복 1만 벌을 기부했다고 20일 밝혔다. 


인도네시아 코로나19가 확산되고 있으나 방역물품이 부족해 의료진이 우비를 착용한 후 환자를 치료하고 있는 실정이다.  


중부발전은 인도네시아 주재 한국 대사관과 재 인도네시아 한국봉제협의회(KOGA)의 도움을 받아 방호복 1만 벌을 인도네시아 중앙 재난방지청(BNPB)과 운영 사업장이 위치한 찌레본, 즈빠라, 까로, 람풍의 지방정부에 전달했다. 


해당 물량은 현지 한인 봉제업체 6곳이 한국에서 원단을 들여와 인도네시아에서 생산한 제품이다. 


이에 앞서 중부발전이 운영하고 있는 찌레본 발전소는 지난 13일 찌레본시와 협약을 맺고 발전소에서 생산한 차아염소산나트륨(NaOCl)을 공급키로 했다. 


차아염소산나트륨은 흔히 락스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살균제로 찌레본 발전소 내 해수담수화 중간처리과정에서 생산이 가능하다.


찌레본 발전소는 코로나 상황 종결 시까지 차아염소산나트륨을 하루 10t가량 공급한다. 
이는 찌레본 시가 필요로 하는 하루 8t을 충족하는 양이다.


중부발전 박형구 사장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최전선에서 분투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의료진들의 안전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인도적 차원에서 기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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