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정부가 변화하는 글로벌 건설시장에 대응하고 국내 건설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해외건설 투자개발 전문인력 양성에 나선다. 


국토교통부는 해외건설 투자개발 전문인력 양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현재 해외 건설시장은 투자개발형 사업형태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투자개발사업(PPP)은 사업 참여자가 소요되는 비용의 일부 혹은 전부를 분담하고 발생하는 손익을 지분에 따라 분해해 투자금을 회수하고 수익을 창출하는 사업이다. 


PPP사업이 늘면서 자본 조달과 사업개발 등의 관련 지식과 경험을 보유한 전문인력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국토부는 법률 및 금융, 국제입찰 절차, 시장분석, 사업발굴 및 기획 등 등 해외 투자개발사업과 관련한 종합 역량을 갖춘 인재를 본격 육성키로 했다. 


우선 2~3월 입찰공고를 거쳐 경쟁입찰로 인재양성 전문기관을 선정한다. 
선정된 교육기관은 3년간 전문인력 양성에 소요되는 사업비를 연간 3억 원씩 지원받는다. 

 
3년 이상 관련 업무 수행경험 보유자를 대상으로 서류전형과 영어면접 등을 거쳐 20~60명 내외의 교육생을 선발, 매년 200시간 이상의 이론·실습교육을 진행한다. 


국토부 박재순 해외건설정책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전문가의 커리어를 향상시키고 PPP시장의 문호를 넓히는 등 해외건설 투자개발사업이 한층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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