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인천 남동국가산업단지가 미래형 스마트산단으로 재탄생한다. 


인천광역시는 올해 남동스마트산단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스마트산단은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 산단 내 기업 간 데이터 연결·공유를 통해 동일 업종과 밸류체인 기업이 연계하는 미래형 산단이다. 


인천시는 노후된 남동공단을 오는 2023년까지 스마트산단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우선 인하대, 인천 남동구, 인천테크노파크, 한국산업단지공단, 인천스마트시티 등과 사업단을 구성하고 각종 세부사업 계획 수립에 나선다. 


올 상반기 내 △스마트공장 구축 확산, 제조데이터센터 구축 등을 통한 제조혁신 △근로자통합복지센터 건립, 환경개선 등을 통한 근로환경 개선 △스마트 교통·환경·안전 관제시스템 등 스마트인프라 도입 △송도 바이오헬스 등 첨단산업과 연계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세부 시행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남동공단 내 소재·부품·장비산업 실증화 지원센터 건립도 본격화된다.   
남동산단에는 현재 6685개 기업이 입주해있고 80% 이상이 소재·부품·장비산업 분야 기업이다. 


정부가 일본의 경제 보복조치 이후 국내 소재·부품·장비산업을 키우는 데 주력하고 있는 것에 발맞춰 인천시는 산업통상자원부 등과 함께 오는 2022년까지 290억 원을 투입, 남동산단 내 소재·부품·장비산업 실증화 지원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실증화 지원센터는 기술력을 가지 강소기업을 발굴하고 연구개발(R&D) 기술지원 및 실증화를 위한 시험·평가, 인증 등을 위한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게 된다. 


인천시 관계자는 “스마트 통합인프라 구축 등을 통해 경쟁력 있는 산단으로 혁신시킬 계획”이라며 “소재·부품·장비산업 실증화 지원센터도 건립해 혁신적 경제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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