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우리나라 드론이 아프리카 시장 진출을 위한 첫걸음을 뗐다. 

국토교통부는 5일부터 7일까지 르완다 키갈리에서 열린 아프리카 드론 포럼(ADF)에 민관 합동 대표단을 파견, 3400만 달러의 수출상담실적을 거뒀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민관 합동 대표단에는 공공에서 국토부를 비롯해 항공안전기술원, 한국교통안전공단, 한국교통연구원이, 민간에서 유콘시스템, 호정솔루션, 두산 DMI, 파인VT, 프리뉴, 피스퀘어, 3S 테크, Air On, 네온테크, 가이온 등 10개 드론 기업체가 참여했다. 

현재 아프리카는 광활한 국토에 비해 도로 및 교통시설이 열악해 혈액·약품 등 긴급 구호물품 배송에 드론을 활용하고 있다. 
드론을 활용한 토지측량, 지도제작, 안전점검 등에도 관심을 두고 있어 드론시장이 점차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는 곳이다. 

우리나라 민관 합동 대표단 ADF에서 ‘대한민국 특별관’과 국내 드론 기업체 전시관 10개를 운영했다. 
아프리카, 유럽, 중동 등 20개국 바이어와의 수출상담이 이뤄졌다. 
110여 건, 3400만 달러의 상담실적을 거둬 향후 380만 달러 이상의 수출계약이 이뤄질 것으로 국토부는 전망하고 있다.  

국토부 김이탁 항공정책관은 “전 세계 드론시장이 지난해 180억 달러에서 2024년 43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우리 기업이 세계 무대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 다각도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