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박태선 기자] 해양수산부는 지난해 전국 무역항에서 전년 대비 0.8% 증가한 총 16억3788만t의 물동량을 처리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16년부터 최근 3년간 매년 3.2~4.3%였던 증가율에 비해 급감한 수준이다.
해수부는 이에 대해 미-중 무역분쟁, 일본 수출규제, 브렉시트 등 대외 여건으로 무역 규모감소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했다.


항만별로는 부산항과 광양항은 전년보다 각각 1.2%, 2.6% 증가했고, 울산항 인천항 평택·당진항은 각각 0.3%, 3.9%, 1.9%씩 감소했다.


품목은 유류와 철제가 2.0%, 8.4%씩 증가했으며 유연탄과 화공품의 경우 5.7%, 3.5% 감소했다.


전국항만의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보다 0.5% 증가한 2912만TEU를 기록했다.
수출입화물은 중국 5.3%, 일본 2.6%, 베트남 5.0% 등은 물동량이 증가했고, 미국, 말레이시아, 대만 등은 전년 대비 0.4%, 8.9%, 7.0% 감소하며 전년 대비 0.3% 증가한 1669만TEU를 처리했다.
환적화물은 부산항 환적물량이 증가하며 1.3% 증가한 1223만TEU를 기록했다.


비컨테이너 화물은 총 10억6398만t으로 0.2% 증가했다.
항만별로는 광양항과 대산항은 물동량이 증가했고, 인천항과 평택·당진항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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