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한양규 기자] 올해 지방 공기업이 주택공급과 노후 상하수도 관로 정비, 산업단지 조성 등 사업에 지난해보다 2조9000억 원 증가한 13조9000억 원을 투자한다.

3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방 공기업은 올 한 해 동안 신도시 택지개발이나 공공임대주택 건설 등 도시개발·주거복지 관련 사업에 5조7000억 원, 노후관 정비·스마트 관망 관리 인프라 구축 등 지방 상하수도 고도화사업에 4조7000억 원이 각각 투입한다.

또 지하철 노후전동차 교체와 공기질 개선 등 환경·안전 분야에 1조1000억 원, 지역 주력산업 육성을 위한 산업단지 조성에 1조 원을 투자한다.

행안부는 지방 공기업 투자사업이 보다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타당성 검토 대상 기준금액을 올리고 타당성 검토 면제 절차를 신설했다. 
또 투자사업 이력관리를 강화해 단계별 정보공개를 확대할 방침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지방 공기업이 주민 체감형 공공투자를 확대하고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경제 활력 제고에 적극적 역할을 하도록 지원방안을 계속 강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