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영종도와 육지를 잇는 제3연륙교의 연내 착공이 추진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연내 제3연륙교 착공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제3연륙교는 인천시 중구 중산동과 서구 청라동을 연결하는 다리다.
연장 4.66㎞, 폭 29ｍ며 왕복 6차로, 자전거도로, 보도를 포함한다.
공사비는 6000억 원가량이다.
지난 2006년 영종·청라국제도시 택지 조성원가에 사업비 5000억 원이 반영돼 사업비는 이미 확보한 상태다.
그러나 제3연륙교가 개통하면 통행량이 줄어들 민자도로인 영종대교와 인천대교의 손실 보전을 두고 국토교통부와 인천시, 민간사업자 간 이견을 보여 착공이 미뤄졌다.
인천경제청은 오는 4월부터 6월까지 설계경제성 검토(VE), 지방건설기술심의, 환경영향평가협의 등 행정절차를 밟고 8월 실시계획 인가 및 실시설계 용역 준공을 거쳐 12월 공사를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제3연륙교 공사기간을 당초 예상된 66개월에서 54개월로 최대한 단축해 오는 2025년 하반기 개통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