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보호종료아동에 매입임대주택 400호를 우선 공급한다고 22일 밝혔다. 

매입임대주택은 다가구·다세대 등 기존주택을 매입해 개·보수 또는 재건축한 뒤 주거여건이 취약한 저소득가구 등에게 저렴하게 임대하는 주택이다. 

이번 매입임대주택 공급대상은 아동복지시설 퇴소 예정이거나 퇴소한지 5년이 지나지 않은 보호종료아동이다.
거주기간은 최소 6년이 보장된다. 
가구당 월 평균소득이 105% 이하고 영구임대 자산기준을 충족하는 경우 최장 20년까지 거주 가능하다. 

임대보증금은 100만 원이다.
임대료는 주변시세의 40% 수준으로 저렴하게 공급된다. 
입주자가 원할 경우 보증금을 올려 월 임대료를 낮추는 것도 가능하다.
가전제품 등 생활 집기류 마련이 어려운 보호종료아동을 위해 냉장고, 에어컨, 세탁기, 책걸상 등이 갖춰진 주택이 공급된다. 

신청을 원할 경우 거주 희망지역에 소재한 LH 주거복지지사를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해당 지역에 공급 가능한 주택이 있는 경우 즉시 입주 가능하고 그렇지 않은 경우 예비입주자 등록 후 신규 주택 매입을 통해 입주가 이뤄진다.

22일부터 연중 수시 접수한다. 
자세한 사항은 LH 청약센터(https://apply.lh.or.kr)에서 확인하거나 LH 콜센터(1600-1004)로 문의하면 된다.

LH 관계자는 “올해부터 오는 2022년까지 연 400호의 매입임대를 지속적으로 공급해 보호종료아동의 홀로서기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