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대림산업은 ‘C2 HOUSE’의 가변형 벽식구조에 대한 특허등록을 완료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로써 국내에서 처음으로 공동주택의 가변형 벽식구조로 특허권을 인정받게 됐다. 


C2 HOUSE는 대림산업이 지난해 4월 선보인 라이프스타일 맞춤 주거 플랫폼이다. 
빅데이터 분석과 서베이를 통해 소비자의 거주행태를 파악해 설계부터 구조, 인테리어 스타일까지 차별화했다. 
특히 내력 벽체를 최소화해 개인의 성향과 개성에 맞춰 다양한 평면 구성이 가능하다.


기존 벽식구조 아파트는 침실, 거실, 욕실 등을 구분하는 모든 벽을 내력 벽체로 시공했다. 
내력 벽체는 하중을 지지하기 때문에 임의로 철거하거나 이동할 수 없다. 
이로 인해 기존 평면을 변경하거나 리모델링이 어려웠으며 기둥식 구조보다 골조 공사비도 많이 소요됐다. 


C2 HOUSE는 하중을 지지하는 내력 벽을 3개로 최소화해 평면 가변성을 확보했다. 
내력 벽을 안방과 거실, 주방을 구분하는 곳에 T자 형태로 배치해 안방과 주방, 욕실을 제외한 나머지 공간을 자유롭게 구성할 수 있도록 했다. 

 

대림산업은 C2 HOUSE를 ‘감일 에코앤 e편한세상’, ‘e편한세상 운정 어반 프라임’, ‘e편한세상 김포 로얄하임’, ‘e편한세상 거제 유로아일랜드’ 등에 적용한 바 있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C2 HOUSE는 내력 벽을 최소화해 개인의 라이프스타일 혹은 가족 구성에 따라 원룸 형태의 확 트인 공간으로 연출하거나 다양한 목적의 공간으로 쪼개는 등 자유롭게 공간 연출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국토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