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박태선 기자] KT 구현모<사진> 부문장이 차기 회장 후보로 확정됐다.
KT 이사회는 27일 구현모 후보를 차기 CEO 후보로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에 추천하는 안건을 전원합의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구 후보는 1964년생으로, 서울대 산업공학과 학사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 경영과학 석·박사 과정을 졸업하고 KT 경영기획부문장, 커스터머&미디어부문장 등을 역임했다.


KT 이사회 김종구 의장은 “구현모 후보는 ICT 분야 전문성과 통찰력을 갖췄으며 4차 산업혁명 등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민첩한 대응이 가능하고, 확실한 비전과 구체적인 전략을 제시해 KT의 기업가치를 성장시킬 최적의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KT 이사회는 이번에 회장후보를 선정하며 회장 직급은 국민기업에 적합하지 않다는 의견에 따라 대표이사 사장으로 변경하고, 급여 등 처우도 이사회가 정하는 수준으로 낮추기로 했다.
이와 함께 중대과실이나 부정행위 적발 시 이사회 사임 요청을 받아들이는 내용도 경영계약에 반영할 것을 제안했고, 구 후보는 이를 수용했다.


구 후보는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CEO로 공식 취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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