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새만금개발청 내년도 예산이 3310억 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새만금청 예산이 3000억 원을 넘은 것은 내년이 처음이다. 


새만금청은 10일 2020년 예산이 올해보다 29.2% 증가한 3310억 원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세부적으로는 계속사업으로 남북도로 1단계 1231억 원, 남북도로 2단계 925억 원, 장기임대용지 조성을 포함한 투자유치지원 440억 원, 동서도로 396억 원, 기타 294억 원이 반영됐다. 


남북도로는 2023년 세계잼버리대회 개최 전 모든 구간 개통에 차질이 없도록 2022년 준공 예정인 1단계 구간과 2023년 준공 예정인 2단계 구간에 대해 올해 대비 각각 318억 원, 322억 원이 증액됐다.  
동서도로는 내년 준공 소요가 반영됐다. 


장기임대용지는 계획된 100만㎡ 중 잔여 34만㎡ 조성을 위한 280억 원이 정부안에 반영됐다. 
국회 심의단계에서 136억 원이 추가로 증액돼 기업유치가 한층 수월해질 전망이다. 


신규사업으로는 새만금 기본계획 재정비에 14억 원, 재생에너지 전문인력 양성센터 구축 시범사업에 8억 원 등이 반영됐다.  


김현숙 새만금청장은 “새만금사업의 주간선도로 등 핵심 기반시설 적기구축과 임대용지 조성 확대 등 핵심사업 예산확보에 큰 성과가 있었다”면서 “지속적인 재정 투입으로 새만금사업의 성과가 나타나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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