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대우조선해양과 포스코, 한국선급이 손잡고 잠수함 원천기술 고도화에 나선다. 


대우조선과 포스코, 한국선급은 10일 대우조선 옥포조선소에서 ‘잠수함 압력선체 설계고도화를 위한 공동연구개발 협약’을 체결했다.


대우조선 산업기술연구소와 포스코 철강솔루션연구소, 한국선급 연구본부는 오는 2021년까지 국내에서 유일하게 잠수함용 특수강으로 공급되는 포스코의 HY강재를 기반으로 한 잠수함 설계 원천기술 확보에 협력키로 했다. 


잠수함 압력선체는 외부 수압을 견디는 구조물로, 승조원의 작전 수행 및 거주를 위한 공간이다. 
잠수함은 운항 중 잠항과 부상을 반복하기 때문에 압력선체 용접부에 피로균열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피로는 물체가 작은 힘을 반복적으로 받아 균열이 생기고 파괴되는 현상을 말한다. 


대우조선 특수선설계담당 윤인상 상무는 “이번 공동연구과제는 잠수함의 생존과 직결되는 피로설계기술을 확보하는 것인 만큼 향후 잠수함 모델에 대한 대응력 확보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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