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영구임대아파트 다자녀 가구 맞춤형 통합평면을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LH는 영유아 등 다자녀 가구가 영구임대아파트에 입주 신청을 할 경우 최소 평형인 26㎡보다 더 큰 면적의 평형을 선호하는 점에 착안, 26㎡형 주택 2개를 52㎡형 주택으로 통합해 다자녀 가구 등에 우선 공급키로 했다. 

LH는 통합평면 시범단지로 대전둔산 영구임대단지를 선정했다. 
입지여건이 우수하고 입주대기수요 중 미취학아동가구가 많은 단지다. 

지난달 대전둔산3단지의 빈집 중 2가구가 서로 맞닿아 있는 24가구를 12가구로 통합하는 공사를 완료했다. 

오는 20일까지 입주 신청을 받아 저소득 가구 중 영유아가 있는 30~40대 신혼부부와 다자녀 가구에 우선 공급할 계획이다. 
보증금은 500만 원이며 월임대료는 9만9000원 수준이다. 

LH 백경훈 주거복지본부장은 “저소득 다자녀 가구를 위한 통합평면 시범사업은 영구임대 입주민 고령화에 따른 공동체 형성의 한계를 해결하고 지역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