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지상조업사 5곳이 손잡고 인천공항 지상조업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인천공항공사와 국내 5대 지상조업사는 10일 ‘인천공항 지상조업 서비스 발전 및 상호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인천공항공사와 한국공항, 아시아나에어포트, 샤프에비에이션케이, 스위스포트코리아, 제이에이에스 등 국내 5대 지상조업사는 △지상조업 서비스 품질 개선 △조업안전 강화 △저탄소 친환경 공항운영 실현 △조업자 근로환경 개선 등에 협력키로 했다. 
지상조업 서비스를 통해 인천공항의 경쟁력 향상을 도모한다는 것이다. 


지상조업은 비행기가 이착륙하는데 필요한 작업을 통칭하는 단어다.
수하물 운송 및 탑재, 급유, 항공기 점검, 기내식, 기내 청소 등 다양한 분야로 구성되며 항공기 정시성에 큰 영향을 끼친다. 


그동안 지상조업은 주로 민간기업인 항공사와 조업사 간의 계약에 의해 이뤄져왔다. 
최근 해외 선진공항을 중심으로 민간투자가 부진한 지상조업 분야에 대한 공항운영자의 직접 투자·운영이 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도 이 같은 흐름에 발맞춰 항공기 이동지역 여객 수송버스(램프버스), 동절기 항공기 동체 얼음 제거작업 등에 대한 직접운영방안을 검토, 추진함으로써 지상조업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시켜 나갈 계획이다.  


인천공항공사 구본환 사장은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지상조업 효율과 항공기 정시성을 향상시켜 나가는 한편, 지상조업 종사자들의 근로환경도 함께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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