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미국선급협회(ABS)와 손잡고 선박용 탈(脫)탄소기술 개발에 나선다. 


대우조선은 ABS와 ‘선박 탈탄소화 및 디지털화를 위한 공동연구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ABS는 글로벌 5대 메이저 선급 중 하나로, 조선·해양산업 관련 설계와 시공 분야 인증·감리기관이다. 
최근에는 첨단 기술과 디지털 솔루션을 활용, 탈탄소화 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대우조선과 ABS는 공동연구를 통해 온실가스 배출량 기준을 충족하는 초대형 선박용 탈탄소 기술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국제해사기구(IMO)는 오는 2030년까지 선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2008년 대비 최소 40%로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대표적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혁신적인 해결책이 해운·조선업계에 요구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이번 공동연구는 대우조선과 ABS가 보유하고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선박 건조 관련 경험과 노하우, 디지털기술을 활용함으로써 업계에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효과적인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대우조선 최동규 전무는 “에너지 전환과 디지털화는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기술의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끊임없는 연구개발로 변화하는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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