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조후현 기자] 대우건설은 건설 산업용 원격 드론관제시스템(DW-CDS) 구축에 성공했다고 9일 밝혔다.
중앙 관제소에서 현장의 드론 자동비행을 지원하기 때문에 현장 담당자가 드론 조종이 익숙하지 않더라도 적용이 가능하며, 관제소와 담당자 모두 촬영 영상을 언제든 확인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대우드론관제시스템 DW-CDS(Daewoo Construction Drone Suveillance)는 전용 애플리케이션과 프로그램을 활용해 관제센터에서 종합관제와 드론 원격제어를 수행, 자체 개발한 영상관제플랫폼 CDS.Live로 촬영한 영상을 전송하는 방식이다.
최대 256개의 현장을 동시에 모니터링 할 수 있다.
가장 많이 사용되는 DJI의 모든 드론을 비롯해 PX4, Pixhawk 등 다른 드론도 제어가 가능하다.
이 시스템을 통해 현장의 드론 담당자는 전문가 지원을 받아 자동비행을 수행, 정기적으로 공정 현황과 위험요소 등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시설물의 안전점검이나 건설자재 및 안전 시설물 확인 등에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대우건설은 드론 경로 제공 방법, 촬영 제어 방법, 비행 제어 방법, 통합관제서버와 통합관제시스템 등 총 4건의 특허를 출원하고 재난 교통관제 등 타 산업 분야에서도 적용될 수 있도록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 시스템은 9개 국내현장과 2개 해외현장에 시범적용 중이며, 내년까지 전 현장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며 “원격 관리 시대의 새로운 장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