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는 3번째 자회사인 인천공항경비를 설립한다고 8일 밝혔다. 


인천공항경비는 인천공항공사가 100% 출자해 설립한다. 
내년 6월 기존 보안경비용역이 종료된 이후 인천공항 여객터미널, 주요 부대시설 및 외곽지역의 경비·방호·대테러방지업무를 전담해 수행하게 된다.


그간 인천공항공사는 비정규직 근로자의 정규직 전환과 공항운영 전문성 강화를 위해 인천공항시설관리, 인천공항운영서비스 2개의 자회사를 설립, 운영해왔다. 
기존 자회사에서 인천공항의 경비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특수경비업 허가를 받으면 경비업법 제7조 제9항에 따라 대다수의 공항운영지원 및 시설·시스템 유지관리업무를 겸업할 수 없었다. 


또 2개 자회사 체제를 유지할 경우 공항운영기능이 각 자회사에 혼재됨에 따라 전문성이 훼손됨과 동시에 업무편중과 인력 불균형이 발생하는 등 자회사 운영에 있어 상당한 비효율성이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인천공항공사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3번째 자회사 설립을 추진하게 된 것이다. 
3번째 자회사 설립으로 차질 없는 정규직 전환을 추진함과 동시에 경영독립성을 가진 공항운항 전문 자회사를 육성,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고 경쟁력을 강화시킨다는 방침이다. 


인천공항공사는 자회사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전략체계를 구축, 향후 해외공항 건설, 위탁운영 사업 등에 자회사와 함께 진출하는 등 글로벌 공항전문 그룹사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인천공항공사 구본환 사장은 “3번째 자회사 설립으로 더욱 안정적이고 전문적인 공항운영 역량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글로벌 공항산업을 선도하면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공항전문 그룹으로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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