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조후현 기자] 신고리 3·4호기 준공기념식이 열렸다.
한국수력원자력은 6일 울산 새울원자력본부에서 신고리 3·4호기 준공기념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산업통상자원부 성윤모 장관과 국회의원을 비롯해 국내외 관련 기업 CEO,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관련사 및 주요 원전 도입국 대사, 원자력 마이스터고 학생 등 1500여 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에서는 휘호석 제막과 유공자 포상, 기념식수 등이 진행됐다.


신고리 3·4호기는 신형원전 APR1400 노형으로 UAE 수출원전의 참조발전소다.
발전용량 140만㎾, 설계수명 60년으로 기존의 발전용량 100만㎾, 설계수명 40년인 원전보다 안전성과 경제성, 편의성이 모두 높아졌다.
특히 △디지털제어설비(MMIS) 전면 적용 △0.3g, 규모 7.0으로 내진설계 강화 및 해일대비 방수문 설치 △중대사고 발생시 원자로건물 보호를 위한 무전원 수소제거설비 설치 및 이동형 발전기 구비 등을 통해 안전성을 높였다.
지난 2017년 10월 유럽 사업자요건(European Utility Requirements, EUR) 인증을 취득했고, 지난 8월에는 미국 외 노형으로는 처음으로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의 설계인증도 획득하며 안전성과 우수성을 입증했다.


신고리 3호기는 지난 2016년 12월, 신고리 4호기는 지난 8월 29일 상업운전을 시작했다.
이에 따라 연간 208억㎾h의 전력을 생산, 국내 발전량인 5699억㎾h의 3.7%에 해당하는 전력량을 추가로 확보하게 됐다.


한수원 정재훈 사장은 “신고리3·4호기 준공을 통해 대한민국 원자력 기술의 위상을 한층 더 높였다”며 “이를 기반으로 앞으로 해외 각국에서 수주 소식을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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