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국제해사기구(IMO) 임기택 사무총장<사진>이 연임됐다. 


해양수산부는 4일 열린 IMO 제31차 총회에서 임기택 사무총장의 연임이 승인됐다고 밝혔다. 


IMO 사무총장직 임기는 4년으로 1회에 한해 연임이 가능하다. 
임 사무총장은 이번 총회에서 모든 회원국의 지지를 통해 연임이 최종 승인됐다. 
이로써 임 사무총장은 지난 2016년 제9대 사무총장으로 취임한 이래 오는 2023년까지 8년 동안 UN기구의 수장을 맡게 된다. 


임 사무총장은 IMO를 안정적으로 이끌고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간 첨예한 이해관계를 균형감 있게 조율하는 등 지도력을 발휘해왔다. 
특히 재임기간 중 스마트·친환경 해운을 강조한 ‘2018-2023년 IMO 전략계획’을 채택해 IMO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 것과 ‘IMO 선박온실가스 감축 초기전략’을 채택하는 등 환경규제를 강화함으로써 지속가능한 해운 및 해양환경 보호를 위해 노력해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정부 관계자는 “임기택 사무총장의 연임 승인과 IMO A그룹 이사국 10연속 진출을 계기로 해양강국으로서 국제적 입지는 다지는 한편, 해사 분야의 주요 정책을 주도해 관련 산업계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돌파구를 찾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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