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조후현 기자] SK건설이 기술경진대회를 통한 기술 발굴과 공동 기술개발 등 기술협력을 통한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추진하고 있다.


SK건설은 2일 비즈파트너 대상 기술경진대회를 열고 지하주차장 지능형통합시스템 등 우수 기술 3건을 선정했다.
이번 대회에는 27개사가 참여해 건축기술과 기전기술 등 52개 기술을 제안했다.


최우수 평가는 삼언전공의 지하주차장 지능형통합시스템이 가져갔다.
이 시스템은 개별로 설치되던 조명기구와 CCTV, 주차공간확인시스템, 비상방송 등을 통합형 모듈 기구를 통해 단순화시키는 시스템이다.
공사기간 단축과 원가절감에 더해 주차장 개방감 확보, 심미적 효과도 뛰어나 고객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 기술을 비롯해 선정된 3건의 기술은 실제 SK건설의 프로젝트에 적용할 방침이다.


또 협력사와 기술개발 협약을 통한 공동 기술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창호자재 전문업체 대신시스템과는 대로변이나 철로 주변 아파트 등에 사용되는 고성능 차음창을 개발하고 있다.
차음 성능은 10% 이상 높이고 원가는 15% 이상 절감한 창을 이르면 내년 하반기 양산에 들어갈 수 있을 전망이다.
토목공사 전문업체 장평건설과는 개량 CIP공법(Reform Cast In Place Pile)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다.
신세계건설, 삼보토건, 한국기술개발 등 5개사가 함께 개발 중인 이 공법은 기존 CIP공법보다 공사비와 공사기간을 각각 5%가량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SK건설 김관용 토건조달실장은 “비즈파트너와 함께 확보한 우수한 기술을 실제 프로젝트에 적용, 경쟁력을 높이고 동반성장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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