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효성중공업과 한국전력공사는 ‘전력설비 예방진단 및 자산관리시스템 분야 기술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MOU는 효성중공업이 개발한 자산관리시스템(AMS)에 한전이 보유한 전력운용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 및 설비 유지보수 노하우 등을 결합함으로써 전력설비 예방진단 분야 기술력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AMS는 전력설비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사고·고장 등 이상 징후에 대한 다양한 데이터를 분석, 사전 진단을 통해 최적의 유지보수를 할 수 있게 해주는 시스템이다.
전력설비의 고장률을 최대 80%까지 낮출 수 있고 고장 복구 및 유지 보수에 들어가는 비용도 30% 이상 절감할 수 있다. 
무인으로 운용되는 스마트변전소 가동도 가능해진다.


효성중공업은 지난 10월 기존 AMS를 자기학습 인공지능(AI)을 적용한 AMOUR 솔루션으로 업그레이드했다.
이번 MOU로 AMOUR에 한전이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전력설비와 광범위한 운영 데이터 사례 등을 적용함으로써 전력 예방·진단시스템의 수준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효성 조현준 회장은 “효성중공업이 확보한 전력기기 제조 및 설계 기술에 빅데이터 기반의 IT기술을 융합함으로써 스마트팩토리를 비롯한 차세대 글로벌 전력시장의 토털 솔루션 공급업체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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