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조후현 기자] 대우건설과 두산중공업, 한국수력원자력 등 팀 코리아가 체코 신규원전사업 수주에 총력을 기울인다.
대우건설 등 ‘팀코리아’는 26일 한국-체코 원전건설포럼을 열고 한국원전산업 역량과 한국형 원전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신규원전사업에 대한 참여 의지를 표명했다.
이어 기업간 B2B 회의를 통해 공급체인 협력 강화방안도 논의했다.


이날 행사에는 주체코대사관, 한수원, 얀피셔(Jan Fischer) 체코 전 총리, 체코건설협회장 등과 체코 1위 종합건설사 메트로스타브(Metrostav)를 비롯한 40여 개 기업에서 120여 명이 참석했다.


포럼은 대우건설 심재구 원자력사업실장의 개회사와 체코 전 총리 등의 축사를 시작으로 대우건설과 두산중공업 등 각국 기업의 수행역량과 계획 발표가 진행됐다.
오후에는 B2B 회의를 통해 체코 신규원전 사업에 있어 협업 방안 등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체코에서는 두코바니, 테멜린에 각각 1000㎿급 원전 1~2기를 건설하는 신규원전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내년 하반기 제안요청서(RFP)를 발급하고 오는 2022년 공급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대우건설, 두산중공업 시공사 컨소시엄과 한수원 등 민관협력 ‘팀 코리아’가 한국형 원전 수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팀 코리아가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은 우수한 원전 기술과 건설, 운영능력을 기반으로 모든 역량을 결집해 동유럽 진출의 교두보인 체코원전 수출에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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