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한국동서발전이 앞으로 5년간 정비부품 국산화에 716억 원을 투자한다. 


동서발전은 28일 울산 사옥에서 정비부품 국산화 로드맵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정비부품 제작기업과 울산과학기술원, 부산대학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울산테크노파크 등 28개 기관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동서발전은 설명회에서 외산 정비부품 3489개 중 2534개의 국산화를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우선 향후 5년간 연구개발 및 실증사업에 716억 원을 투자해 1760개 품목을 국산화한다. 
이를 통해 현재 80% 수준인 부품 국산화율을 오는 2024년 9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동서발전은 단기간 내 개발이 가능한 국산화 목표도 제시했다. 
최근 건설돼 정비부품 국산화가 필요한 1000㎿급 당진화력발전소와 울산화력4복합발전소의 외산 정비부품을 대상으로 300억 원을 투자해 내년 436개 품목, 2021년 370개 품목을 국산화할 계획이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국산화 개발 참여기관의 범위를 더욱 확대하고 국내 기업의 역량 제고, 기술력 자립 및 사업화 연계를 통해 발전설비 정비부품 국산화 촉진에 활력을 불어 넣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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