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오산 복합단지 조성에 나선다. 


현대엔지니어링은 26일 오산시와 ‘운암뜰 복합단지 조성사업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오산 운암뜰 복합단지는 오산시청 동측 일대 68만6932㎡에 지식산업시설용지, 공동주택용지, 근린생활시설, 복합시설용지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오산시와 민간사업자가 출자해 프로젝트 금융투자회사(PFV)를 설립, 민관 합동 개발 방식으로 추진된다. 
투자금은 총 7500여억 원이다. 


오산시는 민간사업자 공모를 통해 지난 7월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에는 현대엔지니어링을 비롯해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 케이알산업, 새천년종합건설, 이엠종합건설, 이에스개발, 에코앤스마트가 참여한다. 
이번에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민간사업자로 지정하는 사업협약을 체결한 것이다. 


현대엔지니어링과 오산시청은 경기도 도시개발구역 지정 승인, 오산시의회 출자 승인 등을 거쳐 내년 10월 PFV를 설립하고 2021년 하반기까지 실시계획승인, 용지보상을 마무리한 후 2022년 착공할 계획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번 사업을 통해 대규모 부동산 개발 역량을 축적함으로써 단순 도급 형태의 사업구도에서 벗어나 디벨로퍼로서 한 단계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오산시와 적극 협력해 지역발전을 위해 사업 수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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