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한국서부발전은 인공지능(AI) 기반 상태예측 진단시스템 ‘가디원 윈드(GuardiOne Wind)’를 전라남도 화순에 운영 중인 풍력단지에 도입했다고 25일 밝혔다. 


가디원 윈드는 서부발전이 윈프레딕트와의 협업을 통해 개발했다. 
풍력발전기에 설치된 진동·온도·속도센서 등을 이용해 각종 기계·전기설비의 건전성 상태를 실시간으로 진단하고 고장 발생시점을 예측함으로써 풍력단지의 최적운영을 가능케 한다. 


풍력발전기에 고장이 발생하면 핵심설비·기자재를 수배해 수리, 정상가동까지는 수개월이 걸린다. 
사전 고장 예측을 통해 이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것이 서부발전의 설명이다. 


설비고장 예측 기반 사전대응 시 풍력발전 호기별로 절감 가능한 경제적 효과는 연간 5억2000만 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를 화순풍력단지 내 8개 호기에 적용할 경우 연간 약 42억 원의 경제적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향후 AI 기반 상태예측 진단시스템을 타 풍력단지뿐 아니라 화력발전소, 복합화력발전소 등에도 적용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할 방침이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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