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조후현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한국전력공사가 3기 신도시 등 공공주택지구 송전설비 협력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남양주 진접2지구에서 각각 추진할 예정이던 송전설비 이설·증설 업무를 통합 진행, 사업비와 공사기간을 단축하게 되며 향후 협력을 지속한다는 것이다.


LH와 한전은 남양주 진접2지구 송전설비의 효율적 이설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상호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LH는 신규 택지를 조성하며 주민 안전 확보와 도시공간 최적화를 위해 송전철탑을 지중화하는 이설작업을 실시하게 된다.
남양주 진접2지구에서는 한전도 별개로 전력계통 증설을 계획하고 있었다.
이에 따라 LH와 한전, 지자체는 지난 1년 동안 협의를 거쳐 각각 필요한 설비를 합친 통합 송전설비를 설치하기로 한 것이다.


이번 통합 송전설비 설치로 사업비는 총 430억 원에서 200억 원으로 230억 원이 절감된다.
이와 함께 공사기간도 단축되면서 입주민 불편도 줄어들 전망이다.


LH와 한전은 향후 3기 신도시를 비롯한 전국 공공주택지구에서도 협력 체계를 구축, 송전선로 이설과 조성공사 추진을 효율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LH 전종수 도시기반처장은 “사업기간 단축 및 주민 편의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한전과의 협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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