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조후현 기자] 지난달 현대엔지니어링과 한신공영, 에스앤아이코퍼레이션, 경동건설, 혜림건설, 한진중공업 등 6개 회사의 건설현장에서 6명의 사고사망자가 발생했다.

해당 건설사들은 이달 일반적인 정기점검보다 강도 높은 특별점검을 받고 있으며, 국토교통부는 앞으로도 사망사고 회사에 대한 징벌적 현장점검을 통해 업계가 먼저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국토부는 지난달 사망사고가 발생한 시공능력평가 상위 100위 건설사 명단을 21일 공개했다.


이 가운데 한진중공업의 경우 지난 9월 28일 부산 오페라하우스 건립공사 현장에서 1명이 사망한 데 이어 지난달 4일 행정중심복합도시 2-1생활권 소음저감시설 설치공사 현장에서도 1명이 사망, 두 달 연속으로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현대엔지니어링 등 5개 회사의 현장은 이달 특별점검을 진행하게 되며, 한진중공업의 경우 내달까지 특별점검을 받게 된다.


사망사고에 대한 특별점검은 일반적인 정기점검보다 높은 강도로 진행된다.
기존 정기점검에서는 현장당 평균 1.89건이 지적된다.
반면 지난달 현대건설과 대림산업, 대우건설, 서희건설 등 9개사의 91개 현장을 대상으로 한 특별점검에서는 벌점 88건을 포함해 총 250건이 지적됐다.


국토부 김현미 장관은 “앞으로 사망사고 발생 기업을 집중점검하는 ‘징벌적 현장점검’을 꾸준히 실시, 업계가 선제적으로 안전사고를 예방하도록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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