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조후현 기자] 아파트 브랜드 선호도 설문조사에서 GS건설의 자이가 1위를 차지했다.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의 힐스테이트가 아파트 브랜드 인지도에서는 1위를 차지했고, 대림산업의 고급화 브랜드 아크로는 강남3구하면 떠오르는 브랜드로 꼽혔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는 지난 5일부터 10일까지 수도권 거주자 1000명을 대상으로 홈페이지를 통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먼저 선호하는 브랜드로는 자이가 18.3%의 응답률로 1위를 가져갔다.
힐스테이트가 16.9%, 대림산업의 e편한세상이 11.1%로 뒤를 이었다.
삼성물산의 래미안은 최근 공급이 줄었음에도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대우건설의 푸르지오가 7.7%, 포스코건설 더샵이 6.4%, HDC현대산업개발 아이파크는 2.5%의 응답률을 보였다.


아파트하면 떠오르는 브랜드로는 힐스테이트가 11.3%로 1위, 자이가 10.2%, 래미안이 9.6%로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e편한세상, 푸르지오, 더샵 등이 뒤를 이었다.


강남3구하면 떠오르는 고급 브랜드로는 대림산업의 아크로가 23.2%로 3년 연속 1위에 올랐다.
아크로는 일대 시세를 추월하며 랜드마크로 자리잡은 서초구 반포동의 1612가구 대단지 아크로 리버파크가 올해 3.3㎡당 1억 원에 거래된 사실이 알려지며 인지도가 더 올랐다는 평가다.
이어 자이가 21.5%, 래미안이 18%로 차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아파트는 입지를 최우선으로 고려하지만, 동일한 입지조건에서는 브랜드를 선택기준으로 삼는 현상도 더 늘어났다.
동일입지에서 아파트를 선택할 때 브랜드를 기준으로 삼는다는 응답은 지난해 35%에서 올해 42.6%로 올랐다.
브랜드 다음으로는 단지규모가 24.3%, 가격이 17.3%, 커뮤니티 시설이 10.9%로 뒤를 이었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팀장은 “상위 10개 브랜드 가운데도 1~5위 권과 6~10위 권과의 격차가 쉽게 좁혀 지지 않을 만큼 상위권 브랜드들의 강세가 계속되고 있다”면서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가 시행되면서 지역 랜드마크가 될만한 브랜드 아파트들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질 전망이어서 상위권 브랜드의 선호도, 인지도 등의 견고함은 갈수록 더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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