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한국중부발전이 폐자원을 활용, 차세대 배터리 개발에 나선다. 


중부발전은 13일 에너지와공조, 한내포티와 ‘폐자원 활용 신기술 연구개발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그동안 탈질촉매는 석탄화력발전소의 질소산화물을 제거하기 위해 사용된 후 매립 폐기됐다. 
3사는 폐촉매에서 유가금속인 바나듐을 추출할 계획이다. 


중부발전은 레독스흐름전지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바나듐전해액에 폐촉매에서 추출한 바나듐을 활용키로 했다. 
바나듐은 현재 해외 수입에 전량 의존하고 있어 폐촉매에서 추출한 바나듐을 활용할 경우 생산원가를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중부발전은 리튬이온전지에 비해 폭발과 화재위험이 없어 안전성이 뛰어나고 장수명, 대용량화가 가능한 차세대 바나듐 레독스흐름전지 실증을 추진한다. 
최종적으로 태양광·풍력과 연계한 ESS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중부발전 박형구 사장은 이날 “한내포티, 에너지와공조와 함께 폐자원의 친환경 처리와 신기술 연구개발 투자라는 자원재생 선순환 구조를 구축했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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