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조후현 기자] LS전선이 파산한 전선업체를 인수, 공장을 재가동시켰다.
LS전선의 자회사 G&P는 지난 7월 약 160억 원을 투자해 인수한 에스원텍의 공장을 최근 재가동했다고 12일 밝혔다.


에스원텍은 선박용 케이블 등을 납품하는 회사로 연 200억 원의 매출을 올려왔으나 조선업 침체로 지난해 6월 도산했다.


LS전선은 국내외 공장 증설을 고려하던 중 국내 투자를 결정, 자회사를 통해 세종시 에스원텍의 2만㎡ 부지와 생산설비를 인수했다.
이후 3개월간 설비 정비와 품질 안정화 등을 거쳐 이번에 제품 생산에 들어가게 됐다.


해당 공장에는 에스원텍의 퇴사 직원 20여 명을 재고용하고, 약 30명은 신규 채용했다.


LS전선은 G&P와 에스엔텍의 시너지로 내년 약 600억 원, 2024년에는 1000억 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S전선 명노현 대표는 “글로벌 시장의 케이블 수요 증가로 국내외 공장 증설과 신규 법인 설립 등을 검토해왔다”며 “국내 대표 전선기업으로서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해야 한다는 책임감으로 국내 투자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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