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포스코건설이 8000억 원 규모의 광주 풍향구역 재개발사업을 수주했다. 


포스코건설은 9일 열린 광주광역시 북구 풍향구역 재개발사업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투표 참여 조합원 958명 중 501명의 표를 받아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 


풍향구역 재개발사업은 광주시 북구 풍향동 600-1번지 일대 15만2317㎡에 지하 6층~지상 최고 34층, 28개동, 3000가구 규모의 아파트 단지와 부대복리시설을 짓는 공사다. 
총 공사비는 8477억 원이다.  


포스코건설은 다양한 특화설계를 제안해 조합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가구당 2.5대의 주차공간과 포스코강판기술을 활용한 인테리어 마감재 ‘포스마블’ 등을 제시했다. 


특히 프랑스 파리의 ‘라 데팡스’에서 모티브를 얻은 ‘글로리 게이트’, 무등산 서석대와 능선을 건축적으로 재해석한 아파트 형태와 배치, 100m 높이의 스카이 브릿지 등 랜드마크로서의 청사진을 선보였다. 


이 밖에도 발코니 수입 조합 귀속, 이주비 지원 등의 금융혜택을 제공함으로써 조합원들의 금전적인 부담을 줄였다. 

 
포스코건설은 지난 1월 대구 중리지구아파트 재건축, 4월 서울 잠원훼미리 리모델링·제주 이도주공1단지 재건축, 지난달 서울 성수장미 재건축 등에 이어 이번에 풍향구역 재개발사업을 수주함으로써 올해만 도시정비사업에서 총 1조9833억 원의 수주고를 달성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포스코건설의 더샵을 믿고 맡겨준 만큼 풍향구역을 광주 최고의 명품 주거단지로 탈바꿈시키고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으로서의 사명감을 더해 지역 내 랜드마크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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