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한국서부발전이 협력중소기업의 자금 조달을 지원한다. 


서부발전은 신한은행, SGI서울보증과 ‘디딤돌 금융사업’을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디딤돌 금융사업은 부동산, 기계장치 등의 별도의 담보 없이 SGI서울보증에서 발행하는 보증보험증권만으로 제1금융권인 신한은행의 저금리 대출상품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서부발전은 지난 2017년부터 IBK기업은행과 협약을 체결한 후 500억 원 규모의 자금 예치 이자를 활용, 태안군 소상공인, 협력중소기업 등에 대출금리를 지원해주는 ‘동반성장 협력대출사업’을 시행해왔다. 


그러나 동반성장 협력대출의 경우 재정상태가 양호한 기업이 영세기업보다 자금을 조달할 때 유리해 자금이 절실한 중소기업에게는 혜택이 돌아가지 못하는 경우가 있었다. 


서부발전은 이 같은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디딤돌 금융사업을 시행키로 했다.
이를 통해 영세한 중소기업도 자금 조달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디딤돌 금융사업으로 자금 압박이 큰 영세 중소기업의 자금 조달이 보다 쉬워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상생 사각지대에서 소외되는 기업이 없도록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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