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경상북도 8개시 상수도 현대화에 5년간 3300억 원이 투입된다.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19일 경북도, 경주시, 김천시, 문경시, 상주시, 안동시, 영주시, 영천시, 포항시와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 일괄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K-water가 8개시의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을 위탁 시행한다. 
향후 5년간 노후 수도관 교체, 누수 관리 등 수도관 정비와 물공급 효율성을 높이는 블록시스템, 실시간 유량 감시체계 등을 구축한다. 


경북 지역의 유수율은 2017년 기준 70%다. 
유수율은 정수장 등에서 공급한 수돗물이 소비자에게 실제 도달한 비율로 높을수록 공급과정에서 누수 등으로 유실되는 물이 적음을 의미한다. 
전국 평균 유수율 85%에 비해 경북 지역이 다소 낮은 편이어서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번 현대화사업으로 유실되는 수돗물이 줄면 생산비용과 누수 복구 등 유지관리비용이 절감되고 이는 시설 재투자로 이어져 지자체 재정여건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K-water 이학수 사장은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은 누수로 인한 경제적 손실을 방지하고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국민에게 공급하기 위한 필수사업”이라며 “이를 위해 지자체와의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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