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조후현 기자] 한국가스공사가 러시아 주요 에너지 기업과 천연가스 분야 협력을 강화한다.
가스공사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제5회 동방경제포럼(EEF)’에 참석해 Novatek, Gazprom 등 주요 에너지 기업과 천연가스 분야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9일 밝혔다.


가스공사 채희봉 사장은 지난 4일 Novatek의 Leonid Mikhelson 회장과의 면담에서 국내 친환경 에너지 정책과 천연가스 수급 전망 등을 공유하고 러시아와의 전략적인 에너지 협력관계가 중요하다는 점에 의견을 같이했다.
Novatek은 북극 자원을 기반으로 오는 2030년까지 5000만t 이상의 LNG를 생산할 계획으로, 가스공사는 LNG 벙커링·트레이딩 등 소규모 분야부터 사업 영역을 확대해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증진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Gazprom의 Alexey Miller 회장과 만나 벙커링 사업부터 과학기술 정보 교류 등에 대해 논의하고, PNG 사업과 관련해 제반 여건이 마련되면 사업추진에 필요한 공동 연구에 나서기로 했다.
또 올해 종료되는 협력 협정은 확대 연장키로 했다.


러시아 극동개발수출지원청도 방문해 북극 연안 자원 개발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가스공사 채 사장은 “세계 1위 천연가스 보유국인 러시아와의 협력은 수요·공급 및 지리적 인접성 차원에서 발전 가능성이 매우 큰 분야”라며 “가스관 연결, 북극 LNG 개발, 벙커링 분야에서 전략적인 동반자 관계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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