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한국전력공사와 한국남동발전, 한국중부발전, 한국서부발전, 한국남부발전, 한국동서발전, 한전KPS 등 7개 전력그룹사가 오는 2023년까지 지능형 디지털발전소 구축을 추진한다. 


한전은 5일과 6일 대전 전력연구원에서 ‘2019 지능형 디지털발전소 개발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이번 콘퍼런스는 지능형 디지털발전소 기술개발과 관련해 국내외 기관과 산학연 간 협력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에너지 산업 전반의 디지털 변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제발표, 대표기술 전시, 채용콘서트 등 다양한 세션으로 진행된다. 


지능형 디지털발전소는 발전소의 주요 기기인 보일러·터빈·발전기·보조기기의 설계, 운전, 예방 정비 등에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플랫폼 기술을 접목해 운영효율을 극대화하는 기술이다. 
독일의 Siemens, 미국의 GE 등이 기술개발에 적극적이다. 


우리나라는 전력그룹사가 지난 5월부터 디지털발전소 개발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오는 2023년까지 발전 분야 표준 플랫폼을 구축하고 인공지능(AI) 발전소 운영·진단·예측 프로그램 15종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한전이 연구인력 35명을 투입해 디지털발전 기술개발을 전담한다. 
발전5사와 한전KPS로부터 발전소 운영·정비 전문가 12명을 파견 받아 지능형 디지털발전소 구축센터를 조직할 계획이다. 


한전 관계자는 “AI와 빅데이터 기술을 발전소에 적용함으로써 최적의 운전조건과 정비시점을 파악할 수 있고 발전효율 향상과 사고 방지와 같은 산업혁신효과 외 미세먼지 저감, 이산화탄소 배출 감소 등 환경 측면에서도 큰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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