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조후현 기자] 민관 합동으로 팀 코리아가 350억 원 규모 페루 친체로 신공항 PMO 사업을 따냈다.
인프라 분야 첫 정부간 계약사업으로, 국토교통부는 민관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제안서를 작성하고 여기에 수주지원단과 인프라 협력대표단의 측면 지원이 더해지며 사업을 수주하게 됐다.


국토부는 우리나라가 정부간 계약으로 발주된 친체로 신공항 PMO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오는 2024년까지 친체로 신공항의 건설 계약관리, 공정·품질 관리, 설계 검토, 시운전 등 사업 전반을 총괄관리하는 사업이다.


우리나라는 수주를 위해 한국공항공사와 도화, 건원, 한미글로벌 등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사업제안서를 작성했고, 국토부와 공항공사, 해외건설협회, KOTRA 등 팀 코리아가 지원활동을 펼쳤다.
또 국토부 공항항행정책관과 해외건설정책과장, 공항공사장 등 인프라 협력대표단을 파견하고 현지에 공항공사 직원이 상주하며 네크워크 구축과 정보 파악을 도왔다.


이번 수주로 생체정보와 인공지능(AI), 4D설계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한국형 스마트공항을 세계문화유산 마추픽추 인근에 유치함으로써 홍보 효과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부 김용석 공항항행정책관은 “이번 수주는 민관이 힘을 합쳐 공동 진출한 성공적 사례”라며 “앞으로도 금융 제도 외교 등 해외건설 수주를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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