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조후현 기자] 건설업계의 화합과 결의를 다지는 건설의 날 기념식이 열렸다.
국토교통부와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는 20일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건설, 혁신의 답을 찾다’를 주제로 건설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이낙연 국무총리와 김현미 국토부 장관, 박순자 국회 국토교통위원장, 건설 관련 단체장, 건설기업 임직원 등 1000여 명이 모여 건설의 날을 축하했다.


특히 기념식에서는 ‘혁신의 답을 찾다’를 주제로 한 만큼 혁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개회사에 나선 건단련 유주현 회장은 “해외에서는 혁신 기술을 적용한 매출 1조 원 이상의 유니콘 기업이 나오고 있는 것처럼 우리도 글로벌 경쟁력과 안전 확보를 위한 변화와 혁신 움직임이 빨라져야 한다”며 “산업계 자체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정부와 국회도 규제혁파부터 계약제도 개선, 금융, 세제, 교육 등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건설산업에 활력을 불어넣도록 다양한 정책을 펴겠다”며 “스마트 건설 확대와 규제혁파 강화 등 건설기술 발전을 유도·지원하고 해외건설 수주 확대를 위한 외교노력과 금융지원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포상·표창 가운데 금탑산업훈장은 우미건설 이광래<사진 오른쪽> 명예회장에게 돌아갔다.
이 명예회장은 37년간 주택 7만 호 건설, 행복도시 국도 1호선과 원주~강릉 철도 등 국가기반사업의 성공적 수행, 금파장학재단 설립 등 사회공헌, 돈의문 증강현실 복원사업 등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어 은탑산업훈장은 준제이엔씨 고태식 대표, 동탑산업훈장은 한화건설 김효진 부사장 등 2명, 철탑산업훈장은 대우건설 조성진 전무 등 3명이 수상했다.
산업포장은 SK건설 조정식 상무 등 6명, 대통령 표창은 전문건설공제조합(단체) 등 5명, 국무총리 표창은 현대엔지니어링 최재원 상무보 등 5명이 받았다.


국토부 관계자는 “건설산업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가기 위해 기술과 생산구조를 혁신하고, 공정하고 안전한 산업으로 성장하기 바란다”며 “건설산업의 혁신을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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