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한반도 번영을 위한 인프라 건설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건설연은 29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9 제주포럼에서 ‘한반도 공동번영을 위한 인프라 협력’ 특별세션과 ‘한반도 인프라 포럼 추진’ 세미나를 개최했다.


특별세션에서는 건설연 한승헌 원장의 개회사에 이어 건설연 김병석 남북한인프라특별위원장이 남북한 인프라 건설 협력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독일연방건설도시공간연구원 베른트 부테 팀장은 독일 통일 과정의 인프라 건설 사례와 교훈을 발표했다.


이어서 진행된 패널토론은 대한토목학회 이종세 회장이 좌장을 맡았다.
국토교통부 하대성 국토정책관,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임을출 교수, 한라건설 육재희 전무, 중앙일보 이영종 통일문화연구소장이 토론자로 나서 다양한 의견을 제안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반도 인프라 포럼 추진 세미나에서는 대북건설경협에 대비한 사전적·체계적 준비를 위한 플랫폼에 대한 의견이 오갔다. 
국제금융과 연계방안, 시행착오 최소화를 위한 선순환 체계, 운영 방향 및 계획 등을 공유하고 토론했다. 


건설연 한승헌 원장은 “건설연은 남북경협시대를 대비해 남북한인프라특별위원회를 원장 직속으로 구성하고 관련 업무를 준비 중”이라며 “남북건설협력 분야에도 역량을 집중해 국민수요에 부응하고 건설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포럼은 동북아 평화와 번영을 논의하는 포럼으로, 각국의 정치·외교 유력인사와 전문가 등 60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29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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