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조후현 기자]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김포~파주 2공구를 따냈다.
김포~파주 2공구는 총연장 6.76㎞, 총 공사비는 5615억 원 규모다.


현대건설은 동부건설, 태영건설, 한신공영, 계룡건설, 호반건설 등 시공사와 건화, 삼보, 에스코, 경호, 남진, 협우지여 등 설계사와 컨소시엄을 이뤄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김포~파주 2공구를 수주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공구는 경기도 김포시 하성면부터 파주시 연다산동을 잇는 구간이다.
터널 2900m와 교량 70m, 박스구조물 등 시설을 포함한다.
공사는 72개월 동안 이뤄져 오는 2026년 1월 준공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국내외 공사 실적과 기술력, 신뢰 등을 기반으로 이번 공사를 따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번 공사에는 대곡~소사 복선절철과 싱가포르 MRT 동부선 T308 현장에 적용되고 있는 실드 TBM공법이 적용된다.
실드 TBM공법은 자동화 굴진 시스템으로 굴착과 버력처리를 반복하는 공법이다.
모든 공정이 컴퓨터에 의해 관리돼 안전하고 품질과 시공성이 우수한 기계화굴착 공법으로 평가된다.
앞서 지난해 완공한 진해~거제 주배관 공사와 싱가포르 남부 전력구 NS3 공사 등 국내 7곳과 해외 4곳에도 이 공법이 적용됐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우수한 기술 노하우와 품질, 풍부한 수행경험을 바탕으로 우위를 선점했다”며 “향후 국내외 해저 지하공간 프로젝트에서도 품질 및 기술력으로 전 세계 지하공간 시장을 리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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