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현대중공업은 23일 2600t급 필리핀 호위함 진수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심승섭 해군참모총장과 현대중공업 한영석 사장, 필리핀 국방부 레이문도 엘레판테 차관과 벤자민 마드리갈 합참의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호위함은 19세기 스페인 치하에서 필리핀 독립운동에 앞장선 호세 리잘(Jose Rizal)을 기려 ‘호세 리잘함’으로 명명됐다.


호세 리잘함은 현대중공업이 지난 2016년 10월 필리핀 국방부로부터 수주한 2척 중 첫 번째로, 길이 107m, 폭 14m 규모의 다목적 전투함이다.
 
 
최대 속력 25노트(약 46㎞/h)이며 4500해리(8300㎞) 이상의 항속거리를 보유해 장기간 원해 경비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또 유도탄 및 어뢰를 장착할 수 있어 필리핀 해군력 증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호세 리잘함은 마무리 의장작업과 해상 시운전 등을 거쳐 내년 9월 필리핀 국방부에 인도할 것”이라며 “두 번째 호위함도 오는 12월 진수해 2021년 인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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