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춘선 복선전철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2조5159억원을 투입, 지난 1997년부터 시작된 경춘선 복선전철 사업이 내년 개통을 눈앞에 두고 있다. 


수도권 인구 분산과 경춘간 관광개발 촉진을 목적으로 시작된 경춘선 복선전철화 사업은 신상봉~춘천간 81.4km 구간을 단선철도에서 복선전철로 개통하는 사업이다.


망우에서 금곡 구간은 광역철도로, 금곡에서 춘천 구간은 일반철도로 운행된다.


한국철도시설공단에 따르면 9월말 현재 전체 공정률은 71.6%를 보이고 있다.


노반 공사 공정률은 △1공구(6.7km) 48.4% △2공구(10.5km) 63% △3공구(5.4km) 완료 △4공구(10.6km) 89.4% △5공구(12.2km) 92.1% △6공구(12.5km) 89.6% △7공구(12.1km) 81.8% △8공구(11.4km) 84.5% 등이다.


이밖에 궤도공사를 비롯해 역사 신개축, 변전건물, 전력설비, 배선설비 등 각종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는 것이 철도시설공단 관계자의 전언이다.

 

경춘선 망우~금곡간 퇴계원 외 3개 역사 및 변전건물 등의 공사를 맡은 울트라건설은 그동안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2012년 매출 1조원, 업계순위 20위, 수주액 3조원대, 이익 400억원대 달성 등을 목표로 끊임없는 시장개척과 기술개발, 인재육성을 하고 있는 울트라건설은 그동안 공사경험 노하우를 이용, 공사를 완벽하게 마무리 할 계획이다.


울트라건설 관계자는 “항상 최선을 다하고, 힘을 기르며, 더불어 나아간다라는 울트라정신에 입각해 공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이번 공사가 완료되면 울트라건설의 기술력을 다시 한 번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울트라건설은 ‘친환경 터널 굴착공법’인 TBM 공법의 기술력을 국내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14개 현장 70km 이상의 굴착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신기술 도입과 기술향상을 위해 끊임없는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

 

김유정 역사와 남춘천 역사 신축공사를 맡은 풍림산업 또한 내년 말 완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풍림산업은 그동안 지하철, 고속철도, 신정차량기지 등의 풍부한 공사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공사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풍림산업 관계자는 “경춘선 복선전철 완료에 맞춰 준공되는 김유정 역사와 남춘천 역사가 춘천의 새로운 명소가 될 것”이라며 “아직 공사 초반이긴 하지만 직원 및 관계자들이 완벽한 공사가 되도록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석변전소 외 6동 신축공사를 맡은 서희건설 등도 경춘선 복선전철화 사업의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특히 서희건설은 ‘믿음 하나로 사랑을 짓는 기업 서희건설’이란 이미지에 걸맞는 공사를 하겠다는의지다.


서희건설 관계자는 “그동안 주택건설 뿐만 아니라 각종 플랜트, 시설물 공사에서 쌓아온 명성을 이번 공사에도 이어갈 것”이라면서 “서희건설하면 완벽한 시공을 하는 기업이라고 믿는 고객들에게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이번 공사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경춘선 복선전철이 완공되면 편도기준으로 하루 30회 운행하던 열차운행이 101회로 늘어나 수송능력이 대폭 증가될 전망이다.


국토해양부가 경춘선을 고속화 할 계획으로 있어 현재 서울~춘천간 운행시간이 1시간 50분대에서 2011년 말부터는 40분대로 단축될 예정이다.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신상봉~춘천역 구간을 2010년 개통시킨 후 2011년 12월부터 용산역~춘천역 구간 97.9km에 급행전동차를 투입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최근 추가 사업비 585억원을 확보해 신상봉역 배선 변경 등에 228억원, 청량리 시설 개량에 17억원, 용산역 신호설비 및 회차시설 개량에 158억원, 급행열차 추가 구입에 184억을 투입할 예정이다.


급행전동차가 용산역까지 운행할 경우 운행시간은 일반 전동차보다 30여분 이상 단축돼 서울 도심까지 69분만에 도착하게 된다.
따라서 경춘선 복선전철 사업이 완료되면 서울과 경기 동부, 춘천, 강원지역의 교통편의 제공 뿐만 아니라 지역개발 촉진과 철도수송 능력 증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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