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의 행복도시 광역도로망 구축사업이 가시화되고 있다.


행복청은 올해 행복도시 광역도로망 구축을 위해 공사 7개 노선, 설계 3개 노선 등 10개 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행복청은 행복도시에서 전국 주요도시까지 2시간 내외로 접근할 수 있도록 광역도로망 구축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총사업비는 2조7000억 원이다.


지난해까지 6개 노선 67㎞가 개통됐다. 
이는 전체의 57% 수준이다. 
올해는 설계 3개 노선, 공사 7개 노선 등 10개 노선 사업을 추진한다. 
향후 2개 노선을 계획하고 있다.


주요 사업으로는 행복도시~조치원 연결도로가 내달 착공한다. 
행복도시와 조치원읍 간의 교통량을 처리하기 위해 왕복 4차로를 6~8차로로 확장하는 사업이다. 
오는 2022년 개통을 목표로 한다. 
BRT와 연계돼 대중교통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송~청주공항 연결도로는 오는 11월 개통된다. 
행복도시와 청주국제공항 간 접근성 향상을 위한 것이다. 
개통되면 신호교차로가 없는 연장 4.7㎞의 왕복 4차로를 이용할 수 있어 이동시간이 10분가량 단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부강역~북대전IC 연결도로는 예비타당성조사에 착수한다. 
금남∼북대전IC 연결도로와 행복도시 동측우회도로를 연계한 사업이다. 
총연장 14.9㎞의 왕복 4차로로 내달 중 한국개발연구원(KDI)이 경제성 검토에 착수할 예정이다. 
경제성이 확보되면 행복청이 설계와 공사를 시행, 2026년 개통할 계획이다. 
 

김진숙 행복청장은 “행복도시 광역도로는 청주공항이 중부권 거점공항으로 발전하고 대전, 청주 등 인접한 지역과의 상생발전을 통해 행정수도로 건설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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