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조후현 기자] 3개로 나눠져 있던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노동조합이 단일 노조로 출범했다.
LH는 21일 경남 진주 사옥에서 통합 노조 ‘LH한국토지주택공사노동조합’의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통합으로 LH한국토지주택공사노동조합은 조합원 수 약 8000명 규모의 조직이 됐다.
초대 위원장은 기존 한국토지주택공사 노조의 최현준 위원장과 LH 노조의 채성진 위원장이 공동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LH는 지난 2009년 10월 한국토지공사와 대한주택공사가 통합, 창립하게 됐다.
그러나 각 회사의 노조는 개별적으로 남았고, 창립 이후 입사한 공채직원을 중심으로 구성된 노조까지 생기며 총 3개의 노조가 복수로 운영돼 왔다.


3개 노조는 전 직원의 화합을 위해서는 통합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되자 지난해 3월부터 논의를 시작, 11월에 94%의 찬성으로 통합안을 가결하게 됐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노조 채성진·최현준 공동위원장은 “통합 과정에서 여러 갈등과 어려움이 있었지만 조합원의 염원이 있었기에 뜻 깊은 순간을 맞이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조합원의 권익향상과 LH의 지속발전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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